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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는 차관급 특별대우-북한 공군.조종사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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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번에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李철수대위가 소속된 북한 공군은북한에서도 가장 핵심계층으로 구성돼 있는 집단이다.북한군내에서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한국으로 귀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집단이 공군조종사다.공군조종사는 차관급의 특별대접을 받으며 이들에 대한 급여와 주택및 복지가 최고 수준이다.
육군이나 해군에 비해 자존심도 대단히 강하며 출신성분도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최고 엘리트만 선택된다고 한다. 북한 공군은 지난 겨울동안 눈과 빙판으로 인한 위험때문에 훈련 횟수를 대폭 줄였다가 이달초부터 예년의 훈련수준을 회복한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공군은 모든 공군작전을 직접 지휘하는 북한 공군사령부와그 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로 구성돼 있으며 민간항공국까지도직접 관장.통제한다.
북한 공군이 보유한 항공기는 우리 공군의 약 2배에 달한다.
북한 공군은 ▶미그23/29등 신형 전폭기 60여대▶미그19/21 및 수호이7/25 등 4백70여대▶미그15/17 등 구형기 3백20대 등 전폭기 8백50대가 있다.
이밖에 공중침투용 경비행기인 AN-2 및 헬기 7백90대 등모두 1천6백40여대의 항공기를 70여개의 기지에 배치해놓고 있다.이중 주요 전술기는 휴전선에 가까운 전방기지와 평양을 중심으로 약 40%가 전진배치돼 있어 유사시 즉각 휴전선을 넘어우리의 주요 군사목표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돼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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