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스포츠의 꽃'대학스포츠 각종 경기 이번주 본격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아마스포츠의 꽃」인 대학스포츠의 각종 경기가 이번주 들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야구.축구.씨름등 주요 종목 경기가 주초부터 일제히 열려 그라운드에 「젊음의 열기」가 가득하다.대학스포츠는 90년대 들어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다량 배출하면서 실업스포츠를 압도하더니 어느새 아마스포츠의 정상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축구 연세대가 96봄철대학축구연맹전에서 서울대를 3-1로 제압하고3연승, 16강 본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20일.육사구장).
연세대는 예선리그 6조 3차전에서 후반2분 서울대 강성민에게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18분 이동욱이 결승골을 터뜨린데 이어종료1분전 정재곤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신의 두번째골을 터뜨려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3승을 기록,16강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같은 조의 울산대도 정상모가 해트트릭을 기록한데 힘입어 경상대를 6-1로 대파하고 2승을 올렸다.한편 5조의 한성대는광운대를 3-0으로 꺾고 2승1무를 기록했다.
*배구 경기대가 후인정(198㎝)의 활약에 힘입어 96현대자동차써비스배 전국대학배구연맹전 첫날 1부리그 B조에서 명지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20일.수원실내체).
경기대 기둥센터인 후인정은 최근 올림픽대표팀에서 탈락된 분풀이를 하듯 장신을 이용한 블로킹과 고공타로 명지대 코트를 공략,상대를 매세트 10점이하(15-6,15-8,15-9)에 묶으며 수월하게 승리를 이끌었다.
명지대는 라이트 이재현(192㎝)이 분전했으나 경기대의 속공과 조직력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씨름 인천대가 96MBC배 대학씨름한마당축제 첫날 단체전 예선A조돌려붙기에서 전주대.인하대를 차례로 제압하고 조1위로 결선에 올랐다(20일.영암실내체).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대는 대학씨름 무제한급1인자인 박창혁(183㎝.1백30㎏) 등 선수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전4선승제로 진행된 단체전에서 전주대와 인하대를 모두 4-2로 가볍게 제압,2연패 고지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농구 한국 남자대학선발팀이 제19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올스타전에서 일본선발팀을 눌러 3전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20일.잠실학생체).한국은 최종일 일본과의 3차전에서 서장훈(연세대).
현주엽(고려대).조우현(중앙대)등 주전들의 고른 활 약으로 아오키가 선전한 일본을 1백1-70으로 대파했다.지난18일 2차전에서 2연승으로 대회 4연패를 확정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최근 대 일본전에서 12연승 무패를 기록했다.앞서 벌어진 여자대학 경기에서는 이유진(19득점)이 분전한 한국 선발팀이 사사키(15득점)가 맹활약한 일본 선발팀에 67-56으로 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