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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제르맹 유럽 컵위너스컵 축구 챔피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클럽 파리 생 제르맹(프랑스)이 96유럽프로축구 3대클럽대항전중 하나인 컵위너스컵 챔피언에 올랐다.
생 제르맹은 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끝난 「돌풍의팀」 라피드 비엔나(오스트리아)와의 결승전에서 브루노 은고티의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프랑스클럽팀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생 제르맹의 우승으로 지난 93년 올림피코 마르세유가 챔피언스컵을 제패한 이후 두번째로 유럽클럽컵 타이틀을 차지,축구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프랑스 축구의 상승세에 가속을붙였다. 생 제르맹은 전반 29분 얻은 프리킥 찬스를 결승골로연결시켰다.페널티 에어리어 정면 35지점에서 미드필더 유리 조르카예프가 옆으로 살짝 밀어주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은고티가대포알같은 논스톱 중거리포를 날렸고 볼은 빨랫줄처럼 비엔나 골대 오른쪽 모서리로 빨려들어가 골네트를 강타했다.
생 제르맹은 선제골에도 불구,브라질용병 라이가 전반12분 발목부상으로 파나마 출신의 훌리오 발데스와 교체되는 등 전열이 흔들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발군의 플레이 메이커 조르카예프의 리드 속에 뛰어난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 ,승리를 지켰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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