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주민 건강危害 없어-서울대병원 4년간 역학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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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대병원 역학조사단(단장 高昌舜교수)은 9일 서울대병원에서열린 「원전(原電)종사자 및 주변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연구결과 보고회에서 지난 4년간(92~95년)의 조사 결과 일반인의우려와는 달리 이들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 었다고 보고했다. 이들은 원전이 있는 영광.월성.고리.울진지역 주민과 대조군으로 원전지역에서 떨어진 양평등 4개지역 주민 1만6천5백50명을 대상으로 건강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원전지역 주민들이 원전시설로부터 받은 방사선량은 대조군 지역 주민들이 받는 자연 방사선량보다 낮았고 종양 유병률은 오히려 전국 유병률보다 낮았다는 것.
또한 누적 방사선량 증강에 따라 많이 나타나는 불완전염색체는약간 증가했으나 질병과는 상관이 없으며 외국 원전의 경우와 비슷했다고 보고했다.
황세희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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