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반 여학생들의 집단 장기결석 사태를 겪은 서울 구정고에 이어 다른 학교에서도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내신성적 남녀통합산출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집단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개포.세종.청담.광양.오금고 등 5개 고교 2학년 이과반 여학생 학부모들은 6일 내신성적 남녀통합산출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교육부.교육청.교육개혁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이들 학부모들은 진정서에서 『내신 남녀통합산출은 남녀 어느 편의 이익.불이익일 수 없는 평등한 조치인 만큼 중간고사 성적산출이 시작되기 전에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