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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이라이트] 양궁 남자 개인전 첫 금 조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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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제63주년 광복절인 15일엔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낭보가 전해질 가능성이 크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은 결승에 올랐고, 남자 양궁은 사상 첫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양궁 남자 결승(오후 6시37분)

그동안 한국 남자 양궁은 여자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다. 여자가 올림픽마다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챙기는 반면 남자는 개인전에선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래서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박경모(인천계양구청)·임동현(한국체대)·이창환(두산중공업)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들은 모두 가볍게 16강에 안착했다.

한국과의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8발 중 6발을 10점에 맞힌 마르코 갈리아조(이탈리아)가 난적이다. 랭킹라운드를 1∼3위로 통과한 후안 세라노(멕시코)·망갈 싱 참피아(인도)·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도 우승 후보며, 한국계 귀화 선수 김하늘(호주)도 다크호스다. 대진표상 박경모와 임동현은 4강에서 먼저 맞붙을 수 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오후 10시30분)

중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5개 종목 금메달 싹쓸이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런데 중국이 가장 자신 없어 하는 종목이 여자 복식이다. 한국의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중국 킬러’의 위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이 조는 3월 열린 전영오픈에서 8강부터 중국 팀을 연이어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황혜영-정소영 조 이후 16년 만에 여자 복식 금메달 전망이 높다. 결승 상대는 중국의 두징-유양 조. 이들의 세계랭킹은 2위로 이-이 조(4위)보다 높다. 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 이-이 조는 이미 전영오픈 결승에서 이들을 2-1로 물리친 바 있다. 다만 중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심판 판정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이-이 조는 4강전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을 이겨내고 승리를 따냈다.

◇야구 예선 한국-캐나다(오후 7시)

한국 야구대표팀이 4강 진출의 길목에서 ‘복병’ 캐나다와 맞붙는다.

미국과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캐나다를 꺾을 경우 4강 토너먼트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16일 일본전을 한결 여유 있게 치를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 3월 대만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캐나다에 3-4로 패한 바 있어 이번이 설욕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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