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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관이 무기 밀매-강력계형사등 5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현직 경찰관이 낀 총기밀매꾼 5명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1부는 1일 서울 방배경찰서 강력과 서병희(徐炳熙.57.성남시분당구이매동12)경위와 한기석(韓基石.41.건축업.경기도포천군포천읍신읍리),박영기(朴永起.54.서울중랑구신내동)씨등 5명을 총포.도검.화약류등 단 속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22구경 미제 브라우닝 엽총 2정과 모스보그 엽총 1정,22구경 총을 개조한 공기총 1정,실탄 1천여발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徐경위는 91년말 평소 알고 지내던 韓씨에게 수입금지된 브라우닝 22구경 8연발 반자동 엽총 2정과 실탄 1천1백여발을 4백30만원에 판 혐의다.
또 韓씨는 徐경위로부터 사들인 엽총 1정과 실탄 6백50발을9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포천읍 모식당에서 朴씨에게 2백50만원에 파는등 徐경위를 제외한 4명은 수입금지된 총기류를 판매하거나 공기총을 불법 개조한 혐의를 받고 있 다.
검찰은 총기 구입 경로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徐경위가 공직에있으면서 단독으로 총기를 구입해 판매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徐경위 주변 인물들의 가담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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