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아들신병 안쓰러워 80대 老母 비관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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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가정의 달을 이틀 앞두고 60대 아들의 신병을 비관한 80대노모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29일 오후2시40분쯤 강원도춘천시후평3동 현대3차아파트 화단에서 정정희(88)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가 최근 아들 李모(67)씨가 중풍으로 입원하자 비관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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