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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각종 정보 인터네트 사이트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뉴욕 소재 유엔 북한대표부와 평양은 전용선을 통한 전자우편(e-mail)송수신을 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에서는 아직 인터네트가 뿌리내리지 못했다.이런 가운데 제3국에서 북한 소개와 아울러 통일염원을 담은 인터네트 사이트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을 끈다.최근 급진전되고 있는 북한의 대외관계 개선 움직임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개중에는 북한의 대외선전자료를 올려놓고 있는 사례까지 있을 정도다. 하지만 북한이 스스로 세계 네티즌에게 자체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은 아직 희박하다.체제불안 요인을 가중시킬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뉴욕에서 창립된 미주평화통일연구소(소장 한호석)가 만든 북미주 조국통일동포회의는 통일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중앙일보등 국내 6개 전자신문을 연결해 한국소식을 신속히 전하고 있는가 하면 전자우편으로 통일논문을 공모하고 있기도 하다.
미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경영연구원(IMRI.
대표 제임스 류)이 북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IMRIUSA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1개월 회원가입비는 30달러.우표수집가들은 별도 우표클럽에 가입해야 구입신청이 가능하다.
주간 코리아웹은 한국의 주요 전자신문들과 연결돼 있는등 한국관련 정보가 오히려 풍부한 편이고 청와대 영문 홈페이지와도 바로 연결된다.
호주의 할 바커라는 프로그래머가 개설한 한국전쟁 프로젝트는 한국전 참전기념탑 건립행사 관련 사진자료도 볼거리다.
경제.사회.문화.국방정보도 함께 실려 있다.
북한실태 안내는 북한의 통계가 수록된 유일한 사이트지만 내용은 좀 부실하다.
국내에서 올려진 진보성향의 홈페이지 노래 하나 햇볕 한줌은 통일.홍수피해 관련 인터네트와 연결돼 있어 활용하기 편하다.
그밖에 웹(http://www.cs.mcgill.ca/~chan/www.html 및 http://www.ee.mcgill.ca/~kimm/coree/reuni/www.htm)이라는 이름의 2개 사이트엔 분단의 역사적 과정과 남북대 화 일지,그리고 우리정부의 통일정책등이 소개되고 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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