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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내 직업 미리 맛보자”… 체험관 세우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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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김소정(10·목동초 4)양은 지난해 과학수사(CSI) 요원을 꿈꾸다 최근엔 문화재 보존가로 꿈이 바뀌었다. 외국 드라마나 여행을 다녀 올 때마다 소정이의 꿈은 변한다. 얼마나 힘든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그런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는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뿐이다. 이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직업을 직접 경험해 보는 체험관이 국내에 처음으로 생긴다.

노동부는 2012년까지 2191억원을 들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120여 개의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합직업체험관(일명 잡 월드)을 건립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8만㎡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3만5040㎡) 규모로 건설된다. 이달 초 기본 설계를 마쳤으며, 착공은 실시설계가 끝나는 내년 6월이다. 정부가 짓는 종합직업체험관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체험관은 하루 7000여 명이 방문해 ▶각종 직업을 소개하고 직업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직업세계관 ▶직업체험관 ▶진로설계관을 둘러볼 수 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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