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론코비치 선취골 힘입어 대우에 승리-아디다스컵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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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천안 일화천마의 발길질에 대우로얄즈가 쌓아온 올시즌 무패의 성이 무너졌다.일화는 세르비아용병 론코비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무패가도(2승3무)를 달려온 대우를 2-1로 꺾고 승점 10고지에 올라서며 3승1무2패를 마크했다.
지난 10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고도 몸싸움이 약해 벤치신세를 져야했던 론코비치는 봄비내리는 동해잔디밭을 마음껏 헤집으며 선제골을 터뜨리는등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전반 종료휘슬이 울리기 직전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볼을 잡은 론코비치는 패스를 하는 척하며 가로막은 수비수 2명을 순식간에 따돌려 그대로 골에어리어 오른쪽 귀퉁이로 치고들어가 오른발 슛-.볼은 각도를 좁히며 부랴부랴 뛰쳐나온 G K일리치와 오른쪽 골포스트의 한뼘 틈을 비집고 대우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동해=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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