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05년 매출액을 지금의 6배가 넘는 26조원(약 3백60억달러)으로 잡고 「세계 10대 화학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약 2005 선포식」을 18일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이 회사는 중국.인도.동남아 등을 3대 전략지역으로 삼아 이 지역에서 전체매출의 절반을 올리고 장래성이 밝지 않은 사업은 포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국에 폴리염화비닐(PVC)공장을 설립하는 등 석유화학 수직계열화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동남아 등지에 첨단 정밀화학공장을 합작 설립하는 등 해외생산공장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키운다는 방침 아래 치약 등생활용품 및 화장품공장을 현지업체와의 합작으로 건설해 이 지역에서만 2000년 1조원,2005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또 현재 20%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05년 50%까지높이고 세계 1위 달성이 가능한 사업분야에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21세기 유망사업으로 급부상한 반도체.광통신분야의 사업화도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한편 대리에서 부장급 등 중간관리층을대상으로 2005년까지 매년 50명 이상씩을 뽑아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며 특히 외국인인재도 폭넓게등용할 방침이다.
고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