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옥희씨에 30억 건넨 김종원씨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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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우병우)는 10일 김종원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김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 부인의 사촌언니 김옥희(74·구속)씨에게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김옥희씨에게 공천 추천을 부탁하며 30억3000만원을 건넨 뒤 돌려받은 경위와 돈의 출처 등을 물었다. 김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은 김씨에게 공천 추천을 빌미로 사기당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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