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가족 여행 UCC 클릭 하나로 뚝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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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해변을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바라본 일몰…. 사진 한 장으로 남기기엔 아까워 촬영 버튼을 누르지만, 찍고 나면 또 처치 곤란한 것이 동영상이다. 올해는 휴가지에서 찍은 동영상의 멋진 장면만을 편집해 ‘가족 여행 UCC’를 만들어보자. 전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간단한 편집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SK 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www.cyworld.com) 미니홈피 운영자라면 ‘동영상 만들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니 홈피 ‘동영상 올리기’ 버튼을 누른 후 등록 화면이 나오면 ‘동영상 만들기’를 클릭하면 된다. 단순한 동영상 등록은 이전에도 가능했지만 화면전환, 모자이크 등의 영상효과, 배경음악을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최근 추가됐다. 단점은 10분 이내의 동영상만 등록할 수 있다는 것. 길이가 긴 동영상을 자르려면 싸이월드 스튜디오(http://www.cyworld.com/main2/studio/studio_download.asp)에서 편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하나로 드림이 제공하는 앤유(www.andu.com)의 ‘앤유 리믹스(Remix)’는 따로 동영상 편집기를 내려 받지 않고 웹 상에서 자유롭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휴가지 동영상을 일단 앤유에 업로드하고, 리믹스에서 불러와 원하는 구간을 화살표로 선택해 자른 후, 자막과 음향 등을 찾아 넣으면 간단하게 끝난다. 이 사이트에는 또 저작권자가 공유를 허락한 다양한 CCL(Creative Commons License) 콘텐트들이 있어 이를 이용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네이버(www.naver.com)의 ‘플레이 매니저’도 사용이 간편한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구간의 동영상 시작과 끝을 지정해 잘라낸 뒤 전체 작품 안에 끌어다 붙이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영화처럼 타이틀과 엔딩 크레디트를 삽입할 수 있다는 게 특징. 크레디트 기능을 연 뒤 함께 여행 간 사람들의 이름을 입력하면 동영상 끝부분에 영화 엔딩 크레디트처럼 이름이 화면을 타고 올라간다.

‘다음 멀티킷’(mkit.daum.net)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무비킷’도 배우기 쉽다. 클릭 한 번으로 화려한 3D 효과나 장면 전환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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