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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에 ‘독도 지킴이’ 안용복 기념공원 들어선다

중앙일보

입력

부산시가 ‘독도 지킴이 안용복 장군’ 기념공원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부산일보 8일자가 보도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시는 수영구 수영동 350 국방부 소유 옛 군인아파트 부지 일원 2만2223㎡(6722평: 국유지 2만1265㎡, 사유지 958㎡)에 안용복 장군 독도수호 기념공원 및 기념관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기념관에는 안용복 장군의 독도 수호 행적 등을 담은 독도사료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국방부가 옛 군인아파트 부지 매각을 위한 입찰이 지난 5일 네번째로 유찰됨에 따라 부지 무상 양여 또는 매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7일 국방부와 53사단앞으로 공문을 발송, 안용복 장군 기념공원 조성을 위해 옛 수영 군인아파트 부지의 무상 사용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문발송에 이어 국방부 장관과 53사단장 등을 잇따라 면담해 부지 무상 사용 승인을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와 3ㆍ1동지회 등 시민단체들도 안용복 장군 기념공원 조성사업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부산일보는 전했다.

안용복 장군은 조선 숙종 시대의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의 수군으로서 1693년과 1696년 두 차례에 걸쳐 울릉도와 독도를 침략한 왜구를 소탕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약받고 온 인물이다. 수영공원 정상 부근에 1967년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가 설치한 충혼탑이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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