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망 '에듀네트' 진학정보.문제은행등 수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교육부가 오는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종합 교육정보망 「에듀네트(EDUNET)」의 「정보의 바다」엔 어떤 내용이 실릴까.
우선 정부및 유관기관들이 보유한 교육통계나 시설 DB,진학지도 정보,각종 교육기관 정보들이 대상이다.또 전국학력고사등 시험문제 출제를 위한 문제은행이나 학습에 도움을 주는 학습백과및멀티미디어 학습 DB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각 대학의 캠퍼스정보는 물론 전국 대학 도서관의 장서와 연구물들을 DB로 구축해 놓은 문헌정보 등도 역시 에듀네트에 실릴자료들이다.앞으로 실릴 문헌정보는 자그마치 1천7백40만건.현재로선 그중 68%가량이 DB화 돼있다.
외국학술지 종합목록등 학술진흥재단이나 교육개발원등 유관기관이구축한 전문정보 DB만도 26만건에 이르고,이밖에 2백98만건의 국립도서관.국회도서관 DB등이 실리게 돼 누구나 에듀네트를통해 공공 도서관에 접근이 용이해진다.
초.중등교육을 위한 각종 멀티미디어 교수.학습 프로그램 DB중 컴퓨터 보조학습(CAI)프로그램이 약 2천종에 이르고 그림자료.소리자료.동영상 자료등 약 2만5천종의 멀티미디어학습 DB도 에듀네트에 실리게 된다.
이 가운데 교육개발원 멀티미디어교육연구본부가 교육소프트웨어공모전을 통해 교사들이 개발한 CAI소프트웨어 1천5백여종과 5천여종의 멀티미디어 교수.학습 DB등은 올 8월부터 학교에서 시범활용이 가능한 상태다.
이외에도 민간업체들이 개발한 교육용 프로그램과 사설 학원등의진로.진학 정보,심리검사 정보,적성검사 정보등 교수.학습 프로그램 약 1만여종도 에듀네트에 실릴 정보들이다.
에듀네트는 또 국내 상용 정보통신 시스템이나 인터네트등과 연계해 통신 고교나 대학,국내.외 교육방송,박물관등이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교육관련 영상정보들도 실어 나르게 된다.그러나 현재 양질의 DB.소프트웨어및 프로그램은 미 흡한 실정.
교육부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교육 DB 수집및 프로그램 개발등을 위해 총 사업비 1백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양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