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상균 태릉선수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수 있도록 현지와 비슷한 훈련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결전의 날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3백여 대표선수들의 훈련을 책임지고 있는 이상균(사진) 태릉선수촌장의 하루일과가 더 바빠졌다.
-이제 꼭 1백일 남았습니다.마무리 훈련은 어떻게 하고있습니까. 『저는 1위부터 4위까지의 전력이 똑같다고 봅니다.그날 컨디션에 따라 순위는 순간적으로 결정됩니다.따라서 이제는 현지와 똑같은 환경에서 훈련하는게 중요합니다.실외종목은 해외전지훈련과 현지적응훈련으로,실내종목은 체육관 온도조절에 힘 쓰고 있습니다.7~8월 애틀랜타의 실내체육관 온도는 섭씨 22도 정도입니다.태릉선수촌 6개 체육관에 에어컨을 설치,6월부터 한달반정도는 온도도 맞추고 시간도 현지 경기시간인 밤에 훈련하도록 계획돼 있습니다.
메달밭인 양궁의 경우 훈련장에 스피커를 설치,소음속에서 훈련하고있으며 5월부터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경륜장에서 훈련할 계획입니다.경기당일 컨디션을 최고조로 올리기 위해 단체로 출발하지 않고 종목별로 수시로 현지에 파견할 계획도 세 워놓았습니다.』 -결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구기종목의 선전 덕분에 전체 사기가 많이 올랐습니다.종목별로 특히 고참선수들이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며 솔선수범,분위기가 좋습니다.새 숙소가 완공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손장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