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박근혜 압도적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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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차기 대권 후보군에서 경쟁자인 정몽준 현 최고위원을 두 배 이상 압도적인 표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경제전문지 헤럴드경제가 4일 발표한 자체여론조사 결과에서 박 전 대표는 ‘정치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 33.3%로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14.9%)을 앞질렀다.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이 각각 7.4%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6.9%), 김문수 경기지사(4.3%), 추미애 민주당 의원(3.5%)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유력 정치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박 전 대표는 앞선 5월 23일의 같은 조사에서 35.1%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조사보다 2.1%P 떨어지긴 했지만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충분히 가늠케한다. 헤럴드경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7월 친박인사 복당을 관철시키면서 ‘원칙과 주관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로 입지를 더 굳건히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나라당 7월 전당대회에서 지지율 2위로 당 최고위원 2인자로 등극한 정몽준 의원은 박 전 대표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했다. 지난 5월 조사에 비해 정몽준 최고의원은 +1.0%P, 오세훈 서울시장은 -2.2%P, 김문수 경기지사는 +1.8%P의 변화를 보였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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