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서울 강남구의 수서2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직접 나선다. 서울시교육청과 지역 주민의 반대로 임대 주택단지 지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3일 수서2 임대 단지(18만㎡) 지정권을 직접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수서2지구는 삼성서울병원 뒤쪽 그린벨트 지역으로, 주민들이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교육 여건이 나빠진다’고 반발해 주민설명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2012년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