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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스’ 첫 동호회 스크린 골프 대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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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알바스’ 동호회가 골프존이 주최한 제1회 동호회 스크린 골프 대회(중앙일보 후원)에서 우승했다.

3일 서울 도곡동의 골프존 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 알바스 동호회는 3언더파 285타를 쳐 2위 ‘태극기 휘날리며’ 팀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6개 팀이 팀당 4명씩 출전, 타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대회 코스는 골프존의 코스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스파이글라스 힐(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소재) 골프장이었다.

핸디캡4의 싱글 핸디캡 골퍼인 배영수(39·자영업)씨가 이끄는 알바스 동호회는 대구시 달서구의 한 스크린 골프연습장에서 구성된 동호회다. 배씨는 12번 홀(133m에서)에서 홀인원을 하는 등 5언더파를 쳐 개인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배씨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000만원은 동호회 복지와 불우이웃돕기 등에 쓰겠다”고 말했다.

처음 열린 스크린 골프 대회에선 뜨거운 열기가 넘쳤다. 참가 팀들은 대회가 열리는 서울 도곡동의 골프존 파크를 찾아 기계의 특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코스 답사를 했고, 합숙 훈련을 하기도 했다.

골프존 김영찬 대표이사는 “동호회 스크린 대회에 골퍼들의 관심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골프 저변과 건전한 여가 선용 확대를 위해 동창대항전, 부부대항전 등 다양한 형태의 스크린 골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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