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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디지털이동전화 개발로 훈장받은 한국移通서정욱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오늘의 영광은 주위의 눈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나를 믿고 디지털이동전화 기술개발에 참여한 젊은 과학도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1일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전자통신연구소에서 열린 첨단 디지털이동전화(CDMA)전국서비스 개통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徐廷旭 한국이동통신 사장의 소감이다.지난해 한국이동통신 사장으로 취임,세계 최초로 이 첨단 이동통신서 비스를 성공시킨 CDMA 개발 사령탑이다.다음은 徐사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지난 1월1일 일부 지역에서 개시된 CDMA가 성공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고 오늘 전국 서비스가 시작되는데 이어 훈장까지 받았는데,주역으로서의 소감은.
『우리나라가 이제 이동통신과 관련된 기술과 서비스에서 광복(光復)이 됐다고 생각한다.그동안 우리는 남의 기술과 서비스를 답습했다.그러나 세계최초의 CDMA 상용서비스는 개발사인 미국퀄컴에서조차 연구용에 머물렀던 원천기술을 상용화 시킨 쾌거다.
』 -개발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일을 벌여 놓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회피하는 경우가 있었다.』 -연말까지 디지털서비스 가입자가 얼마나 될 것으로 보는가.
『적어도 1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1일 서비스를 시작한 제2이동전화회사인 신세기통신과 경쟁보다는 국제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고 싶다.』 대덕=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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