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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지난달 최고 실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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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2만2525대를 팔아 2000년 9월 프랑스 르노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월간 최고실적을 올렸다. QM5의 유럽 수출이 잘 된 덕분이다. 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도 신차 효과에 힘입어 괜찮은 실적을 냈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8% 늘어난 10만6710대였다. 현대자동차는 5만2535대를 팔아 48.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0%를 밑돈 것. 이 회사는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부분파업과 여름휴가, 경차의 시장잠식 등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최고 인기 차종인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량도 지난달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를 밑돌았다.

6월 출시된 기아 로체이노베이션이 지난달 6912대가 팔린 데 힘입어 기아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내수 점유율도 25.6%로 올해 최고치였다.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달 말 포르테 출시로 신차 효과가 이어질 전망이라 내수 점유율 목표를 30%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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