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수등 북한복서 3명 일본프로테스트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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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철수(26)를 비롯한 북한복서 3명이 일본에서 프로복싱 무대 진출을 위한 일본복싱위원회의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지난 12일 일본에 입국한 최철수와 김혁(21).최평국(20)은 25일 도쿄 고라쿠엔 경기장에서 각각 일본 프로복서와 2라운드씩 스파링 경기를 갖는등 일련의 테스트에서 모두 합격점을받았다. 일본복싱위원회는 이들이 6라운드의 프로경기를 할 수 있는 것을 허용하는 B급 선수자격증을 발급했으며 이들은 4월15,27일 고라쿠엔.오사카에서 각각 공개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최철수는 테스트를 통과한 뒤 『열심히 훈련해 반드시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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