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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올해 세계2위 호기록-동아마라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96동아국제마라톤(24일 경주)은 한국마라톤에 환희와 탄식을동시에 던져준 무대였다.
우선 환희의 무대로 끌어올린 주역은 단연 이봉주(코오롱)다.
이봉주는 비록 95예테보리 세계선수권자 마르틴 피스(스페인)에게 1초차로 뒤져 우승을 놓쳤지만 올시즌 세계2위에 해당하는 호기록을 세워 애틀랜타에서의 「대임」을 기대케 했 다.
팀동료 김완기도 2시간9분19초로 4위(국내 2위)를 차지,세계적 상품성을 입증했다.특히 자신의 최고기록을 2분18초나 단축시키며 2시간9분36초로 5위(국내 3위)를 차지한 신예 김이용(건국대)의 선전은 한국마라톤의 밝은 앞날을 담보하는 쾌거다. 또 여자부 오미자(2시간30분9초.쌍방울)와 이미경(2시간32분13초.코오롱)이 나란히 9년 묵은 한국기록(2시간32분40초)을 경신하고 올림픽티켓을 거머쥔 것도 빼놓을수 없는수확이다.
경주=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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