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빵에 POS시스템첫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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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판매점포에선 제때 원하는 분량만큼만 공급받고 소비자는 유효기간 걱정없이 언제나 신선한 제품을 살수 있으며,본사는 재고부담을 줄일 수 있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첨단발주 시스템이 편의점 제빵분야에 처음 도입돼 화제다.
훼미리마트(대표 오광열)는 빵의 첨단 판매시점 정보관리(POS)시스템을 매장에 갖추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빵은 유효기간이짧은데다 종류가 너무 많아 지금까지는 메이커가 일괄공급하고 재고에 대해서는 반품을 받아가는 이른바 루트세일 방식으로 실시돼왔다.이 바람에 소비자는 유효기간을 지난 빵을 사기 십상이었고본사는 안팔린 빵 재고에 골치를 썩여왔다.
그러나 POS 시스템이 도입됨으로인해 본사는 「판매점포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만큼」만 나눠 공급함으로써 반품과 결품이 없이 물류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소비자는 언제나 신선한 빵을 살수 있게 됐다.
POS 운영방법은 점포가 발주를 하면 본부에서 자료를 집계해거래업체에 통보,공동배송을 통해 해당 점포에 12시간내 제품을전달하는 방식으로 6명의 개발팀이 3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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