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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항암효과 크다-江原大교수 연구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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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암예방을 위해 산나물을 많이 드세요」.국내의 산이나 들에서나는 각종 산나물류가 강한 항암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강원대 함승시(식품생명공학부)교수는 22일 서울서대문 농협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민속채소농업 육성협의 회에서 「민속채소(산야초)의 약리적인 효용」에 관한 연구발표를 통해 이같이밝혔다. 함교수는 『국산 산나물 21종류의 즙(생즙.가열즙)에대해 인체내에 생겨나는 발암물질인 Trp-P-1,B(a)P,2-AF 등의 활성억제 효과를 실험한 결과 나물취를 비롯한 냉이.곰취.씀바귀.잔대순.쇠비름.개미취.수리취.민들레.질경 이 등10종류는 이들 발암물질의 활성을 80%이상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또 『나머지 고들빼기.방가지똥.부추.솔거지.무릇.개비름.원추리.참나물.달래.머위.솜대 등 11종류도 상당한 억제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산나물류는 스테롤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이 다량 함유된 육류와함께 먹으면 좋다』고 밝혔다.
유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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