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팝>리 리트너 내한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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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24일 내한공연을 갖는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 리 리트너(실제발음은 리 릿나워에 가깝게 들린다)의 연주엔 군더더기가 별로 없는 정갈함과 세련미가 있다.특히 어쿠스틱 기타 연주는 서정성이 넘친다.상업적인 경향이 짙고 재즈의 생명인 자유 분방함과 즉흥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사람이 많지만 89년작 『스톨런 모먼츠』에선 정통파에 가까운 직설적인 연주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젊은 시절부터 브라질 음악에 심취한 그의 음악중엔 남미풍의이국 정취가 느껴지는 곡이 많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최신작 『웨스바운드』의 수록곡들과 『리오펑크』『나이트 리듬스』『말리부』등 대표곡들을 들려준다.함께 내한한 어니 와츠의 색소폰 연주도 귀담아 들을 만하다.24일 오후4시.7시30분,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R석 5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02)3461-4301~5,700-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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