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증여 세금줄이려 시기조절 사례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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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대기업 오너들이 자녀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시기를 주가가 충분히 떨어진 시점으로 조절해 증여세를 줄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1일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총회장이 자녀들에게 주식을 물려주면서 증여-취소-재증여-재취소-최종증여를 거듭해 77억원의 세금을 절약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영창악기와 해태유업의 대주주가 아들에게 증여-취소-재증여의 방식으로 세금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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