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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도 넓게 쓰자-새 아파트 수납화 바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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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좁은 아파트 내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간 수납화(收納化) 바람이 거세다.
기존 아파트 내부공간 개조와 함께 개별적인 수납가구를 설치하는 종전 관행과는 달리 주택업체가 아예 집을 지을때 기성가구 놓을 자리를 붙박이가구로 처리하는 추세다.이에따라 일부 업체는분양때 별도 옵션으로 고급형 수납상품을 제시하는 가 하면 이를대행해주는 수납가구 전문업체도 생겨나고 있다.이제 새아파트 입주때는 장롱이나 책상.책장등을 따로 사지않아도 되고 이사도 간편하게 할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공간 수납화를 추진하는 업체로는 현대건설.청구등 유명 브랜드 는 물론 동서개발.상우종건등 중소업체들까지 합류하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펜스터.금경등 신규및 기존 아파트 공간수납을 전문으로하는 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신규 아파트 분양때 추가 부담하는 주문형 수납가구의 경우 기성품보다 평균 10~20%정도싸다는게 업계의 주장.
◇붙박이장=안방.자녀방등에 설치하는 고급 장롱 수준.현대건설의 주문형 안방 리바트가구 붙박이장(43평형용)은 3백56㎝(길이)×2백25㎝(높이)×65㎝(깊이)가 3백여만원으로 추가부담분.펜스터는 2백만~2백20만원선이면 가능.
◇부엌식탁및 장식장=식사때만 펼치고 평소에는 싱크대 사이에 밀어넣는 형태의 수납식탁형.부엌공간을 10%이상 넓게 활용.소형평수는 대부분 분양가에 포함,중형평수는 부엌가구와 일체형으로주문제작.
현대의 주문형 부엌장식장(32평형용)값은 식탁포함,65만원선.기성품의 경우 식탁값만 40만~50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싼편. ◇구석수납가구=23평형의 거실과 현관사이의 칸막이벽을 이용해 공부방처리.주문형으로 책상포함,60만~70만원 수준.기성가구 설치 때보다 20%정도 싼편.
◇뒷발코니이용=어린이방 뒷발코니를 이용한 장난감 수납장.주문제작시 2백15㎝(높이)×1백15㎝(길이)×43㎝(깊이)가 45만~50만원선.
주택내부의 쓸모없이 방치된 구석에 보조대를 설치,책상및 책꽂이를 만들거나 벽면에 옷.가재도구를 넣을 수 있는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것.그동안 기성 가구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아예 비좁은장소에 맞는 수납가구를 짜넣어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도움말=펜스터 대표 차정희(02)547-1368,현대건설 주택문화관 (02)746-2664〉 공간 수납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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