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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社內 경영기술大 설립-졸업하면 승격 특진혜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삼성그룹은 9일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고졸 근로자들이 대학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삼성경영기술대학」(학장 林寬종합기술원장)을경기도 기흥 종합기술원 단지안에 설립,이날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이 대학은 6학기제(2년)로 운영되며 기계금형.메카트로닉스.정보통신.응용전자.마케팅학과등 5개 학과에서 25명씩 모두 1백25명의 학생이 선발돼 이번 학기부터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기존의 기업부설 사내대학들이 대부분 야간과정으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현업을 떠나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전일 수업제」로 진행된다.재학중에도 월급이 정상 지급되는 것은 물론기숙사비.교육비등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삼성은 이 대학 졸업자를 일반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자질이 있는 것으로 간주해 졸업과 동시에 4,5급(전문대,고졸)사원은 3급(대졸)사원으로 승격시키고 3급 사원은 1호봉 특진혜택을 줄 계획이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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