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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강삼재시계 확보-민주당마산지구당 오늘 공개 성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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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회의와 민주당등 야권 3당은 신한국당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가 姜총장 지역구인 마산에 돌고 있다는 중앙일보 보도(3월8일자 23면)와 관련해 8일 일제히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산 회원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본사로부터 제보자 柳모(45)씨의 신원을 통보받고 선거관리위원회 조사인력 20여명을 투입,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마창협의회도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마산 회원지구당(위원장 朴在赫)은 자신들이 지난 1일 제보를 바탕으로 별도의 「강삼재시계」를 확보했으며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8일 『개혁의 선봉을 자처하는강삼재선거대책본부장이 금품살포.불법기부의 선봉에 선 느낌』이라며 당차원의 대응방침을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를 열고 마산 회원지구당에 진상파악을 긴급 지시했다.
한편 姜총장은 8일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결혼식때 축의금 2만원 대신 1만6천원짜리 시계를 줬다』고 해명했다.
이와관련,창원지검은 『선관위의 진상조사 결과를 본뒤 수사착수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김상진.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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