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한·일 어업협정을 맺을 당시 정계·학계에 이완용 같은 인물이 있었다.”
2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신 교수는 “1996년부터 2006년 4월까지 ‘울릉도 기점’을 주장했던 사람은 독도를 일본에 넘겨주기 위한 수순을 밟았던 이완용 같은 매국노”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업협정과 관련된 과거 정권에 대해 “강요당했던 침묵외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신 교수는 “김영삼 정권 땐 ‘울릉도 기점’을 합의는 하지 않았지만 선언을 했다. 김대중 정권 때는 울릉도를 기점으로 한 2차 한·일 어업협정에 합의했다”며 “일본은 이때부터 독도 이름을 지우고 다케시마 이름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우리는 침묵외교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일본이 독도를 빼앗겠다며 교과서와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인사들이 ‘냉정해라, 냉정해라’라고 말하는데 이는 일본 로비스트에 걸린 사람들이다. 학계에도 일본의 로비에 걸린 분들이 있다”며 "국회는 이 부분을 정밀하게 조사해 책임질 분을 가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최근 당정이 합의한 ‘독도 유인도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제적인 실효적 점유는 군대나 경찰이 지키는 것만으로는 완성이 안된다. 민간인이 살면서 자립적으로 경제생활을 하고 소득을 발생시켜야 한다”며 “독도에 열 가구 이상 반드시 상주해야 한다. 영토 뿐만 아니라 그곳에 사는 주민까지 군과 경찰이 보호해야 완벽한 실효적 점유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