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포토에세이] 기름값 오르자 석탄 소비 느는데 … 그린피스 “CO2 는 어쩌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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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소속의 레인보 워리어호가 11일 태국 파타야 코란섬의 풍력발전소 인근 바다에서 석탄화력발전소 확산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석탄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석유나 천연가스보다 가격이 싸고 매장량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석탄 르네상스’가 도래했다는 표현도 등장한다. 이탈리아는 현재 14%인 석탄 의존도를 5년 뒤에는 33%로 늘릴 계획이다. 독일·체코·영국 등도 5년 내에 50여 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중국은 전력생산 에너지원 가운데 80%가 석탄이고 한국은 40% 수준이다. 석탄은 석유보다 훨씬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 회수·저장 기술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구온난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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