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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2500만원씩 3년간 장학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포스텍(포항공대)이 대학원생에게 매년 2500만원씩 3년간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를 도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뿐 아니라 매달 150만원씩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장학생은 지도교수도 선택할 수 있다.

‘청암 Graduate Fellowship’으로 이름 붙여진 이 제도는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청암은 박태준(전 포스코 회장) 설립 이사장의 아호다. 이 대학 이진수 교무처장은 “우수 인재들을 끌어 와 신진 연구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석·박사 통합과정과 박사과정 학생으로, 분야는 수학·물리·화학·신소재·기계·산업경영·전자공학·컴퓨터공학 등 포스텍에 개설된 12개 과정 모두가 해당된다. 학교 측은 올해 8월과 10월에 있는 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한 학생 중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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