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교수팀이 개발한 화학강화 유리는 기존 열강화 유리에서는 불가능했던 절단 및 가공, 컬러유리 제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두께 3㎜ 이상만 가능했던 열강화 유리와 달리 0.4㎜의 박판 제품까지 생산 가능해 태양광 발전장치 보호유리 같은 얇은 강화 유리가 필요한 분야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내열성도 우수해 열강화 유리(섭씨 170~190도)보다 훨씬 높은 최고 260도까지 견디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제조비용 측면에서 열강화 유리는 3.3㎡당 640원이 소요되는데 비해 화학강화 유리는 100원 미만이어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다.
허 교수는 “화학강화 유리는 건축용 유리, 내열성과 내한성을 요구하는 특수 목적용 유리, 군사용 유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