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해양사고 구조 경비함 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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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여수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2시 여수시 국동항에서 해양사고 구조 임무에 투입할 최신예 중형 경비함인 508함(사진·595t, 함정명 ‘태극8호’)의 취역식을 갖는다.

508함은 128억여 원을 들여 건조됐다. 크기는 길이 62.8m, 너비 8.9m다. 5900마력 엔진 2기와 3100마력 엔진 1기를 달아, 최고 31.5노트(시속 58㎞)로 달릴 수 있다. 연료는 9만5000ℓ까지 싣어, 중간 급유 없이 3700㎞까지 항해할 수 있다. 중형 함정 최초로 워터젯 추진기를 장착, 수심 3m 가량의 얕은 바다까지 운항이 가능하다.

508함은 또 최첨단 위성 항법 장비와 레이더, 밤에 물표 식별이 가능한 열상 장비, 전자 해도 등을 갖췄다.

10인승 고속 보트 2척을 싣고 있어 먼 바다에서도 구난활동을 할 수 있다. 발칸포 같은 무기도 탑재돼 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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