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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대출금리 상승 ‘유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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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로 훈풍을 맞는 듯했던 건설주가 대출금리 상승에 발목이 잡히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건설업종의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다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양상을 보였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5.09%) 떨어진 10만2500원에 마감했다. 대우건설(-2.66%), 대림산업(-1.77%)도 내렸다. 현대건설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현대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탓에 4.44% 급락했다. 쌍용건설(-6.67%), 태영건설(-5.72%), 벽산건설(-2.11%), KCC건설(-2.84%) 등 중소형 건설주도 하락했다.

건설경기 침체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건설주는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정부가 추가 규제 완화를 언급하면서 반등세를 보였으나 주택대출금리 인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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