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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주변 가볼만한 온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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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황금의 설연휴가 나흘앞으로 다가왔다.올해도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매년 설연휴 마지막날은 전국의 각 도로가 체증을 보여 오너 드라이버들은 짜증나기 십상이다.돌아오는 길에 평소 가기 힘들었던 온천장을 찾는 것은 온천 욕을 즐기며교통체증 시간대도 피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전국에 가볼 만한 온천을 소개한다.
◇수도권=수도권에서는 경기도 포천군의 신북온천((0357)535-6700).명덕탄산천(33-5066).일동하와이(536-5000)와 이천온천을 꼽을 수 있다.
신북온천은 중탄산 나트륨천으로 수질이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전통 한증막을 갖췄다.동두천을 지나 초성리에서 포천읍으로 이어지는 344번 지방도로를 타고 4.5㎞ 들어가면 된다.요금은 3천원. 명덕탄산천은 수도권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조선시대 전통방식의 초대형 불한증막과 노천탕을 갖췄으며 여탕에는 한약찜질방도 있다.요금은 3천5백원이다.슬로프 길이 1백50의 눈썰매장도 운영한다.
이천온천은 중탄산 나트륨천으로 수중안마탕과 사우나를 갖춘 미란다호텔((0336)33-2001)의 노천탕이 인기다.실내수영장에는 길이 1백40의 아쿠아튜브 슬라이더도 있다.온천.수영장동시 이용요금이 6천6백원.
◇충청.강원지역=충청도의 대표적 온천으로는 온양.도고.덕산.
수안보온천을 꼽는다.온양온천의 온양관광호텔 온천장((0418)545-2141)은 현대식 시설을 갖춘 노천탕의 효시다.약알칼리성 중탄산 나트륨천으로 체련시설.휴게실을 갖추고 있으며 노천탕에는 원적외선 사우나탕이 있다.요금은 3천8백원.
아산온천((0418)41-5526)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천.일본식 히노키탕(3백년된 나무로 온천탕을 만든 것)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1천5백평의 대온천장내에는 다섯종류의 탕과 11종류의 헬스기구를 갖춘 체련실이 있다.요금은 4 천5백원.
강원지역은 설악산의 오색그린야드호텔((0396)672-8500)온천탕과 척산온천장((0392)33-4806)이 유명하다.
오색온천탕은 약알칼리성 탄산천으로 여덟가지의 온천욕시설과 유리돔으로 된 온천수영장(13×25)을 갖추고 있다.
요금은 4천원.등산객에게 인기가 높은 척산온천은 알칼리성 나트륨천으로 요금은 2천원.
◇영남지역=경상도에는 경주.청도.부곡.동래.백암.마금산 온천등을 손꼽을 수 있다.경주보문단지안에 있는 현대호텔((0561)748-5233)에는 온천수를 이용한 대단위 실내.외수영장이있다.요금은 5천9백50원이다.청도 용암온천(( 0542)71-5500)은 1천2백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게르마늄온천으로 경북 유일의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청도읍에서 경산으로 이어지는 25번 국도를 따라 10여분거리에 있다.요금은 3천8백원이다.
경남 창원에 있는 마금산온천은 인근의 부곡 하와이에 밀려 개발이 덜됐지만 70년 역사를 자랑한다.소금기를 함유하고 있는 약식염천(弱食鹽泉)으로 마금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전체가 시골고향동네를 연상케 할만큼 조용하다.온천장으로는가장 오래된 원천약수탕((0551)98-5163)을 비롯해 우성온천(99-4000).신촌온천(99-8080)이 영업을 하고있다.요금은 2천원.창원에서 1045번 군도를 따라 12㎞거리에 있다.구마고속도로 용성평면에서 빠져나와 1040번 지방도로를 따라 25㎞를 가면 마금산에 다다른다.
◇호남지역=호남지역에는 완주 죽림온천,구례 지리산온천,화순 금호화순리조트,무주리조트가 유명하다.지리산온천((0664)781-1414)은 게르마늄성분을 함유한 유황천으로 헬스클럽과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요금은 5천원.19번 국도를 따라 구례에서남원으로 16㎞거리에 있다.
죽림온천((0652)232-8754)에는 대단위 중알칼리성 유황온천수가 나온다.1백7개의 객실을 갖춘 여관 2동과 수영장(25×5레인),남녀 고급사우나등을 갖추고 있다.요금은 3천5백원.전주에서 남원으로 이어지는 17번국도를 이용 ,10㎞정도달리면 된다.
금호화순리조트((0612)370-3010)는 게르마늄과 나트륨을 함유한 유황천이다.노천탕과 함께 실내수영장도 함께 갖추고있다.요금은 5천원.광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 14회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주리조트((0657)324-9000)는 국내스키장에 있는 유일한 노천탕이다.일본 노보리 벳츠에서 수입한 유황성분이 있는돌가루를 녹인 물로 온천을 즐긴다.서역기행코스 옆에 있어 눈덮인 슬로프가 운치를 더해준다.요금은 8천원이다.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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