怪자금 500억 밀반출說 錢主의혹 손석호씨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검찰은 13일 미국 이동통신업체 MCA사가 처음 폭로한 「5백억원 괴자금 밀반출 기도설」사건과 관련,5백억원의 실제 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만광(萬光)개발의 손석호(孫錫顥.59)회장을 14일 오전 서울지검으로 소환해 사실여부를 조 사키로 했다. 孫회장은 이에 앞서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빌딩내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MCA와 관계를 갖고 있다는 민상기씨는 알지도 못하며,바투사와 20억달러의 금융계약을 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평신도연합회 이사장인 孫회장은 『만광개발은 중국 옌볜(延邊)에 농.축산업분야에만 투자해온 업체』라며 『지난해 여름 교회 관계자의 소개를 받아 바투사 싱가포르 지사와 차관문제를 협의한 적은 있으나 그후 바투사 싱가포르지사가 문을닫아 더 이상 협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