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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화기가 자동입출금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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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KT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인터넷 영상전화기를 자동입출금기(ATM)처럼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두 회사는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남중수 사장과 신상훈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전화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휴 협정’을 맺었다. KT 영상전화가 출시되는 이달 안에 ‘홈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현금 입출금을 제외한 은행의 모든 ATM 볼일을 집이나 사무실에서 볼 수 있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국내 은행의 현금IC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금IC카드로는 계좌이체, 거래내역 및 잔액 조회, 지로 납부 등이 가능하다. 9월 중순부터 IC칩을 내장한 신용카드까지 서비스가 확대되면 통장으로 이체되는 현금서비스·하이패스 및 홈쇼핑 결제 기능이 추가된다. 이 서비스를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하면 이체수수료가 2년간 월 20회 면제되고 수신금리 우대를 받는다. KT 영상전화의 국내통화료도 2년간 20% 깎아준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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