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침묵작전-나이키社,전화번호만 실어 호기심 자극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상품에 대한 설명문구 없이 전화번호 하나만 달랑 적어넣어 고객이 전화를 걸면 자세한 내용을 육성으로 설명해주는 소위 「전화정보 서비스 광고」가 첫 등장했다.스포츠화(靴) 전문메이커인나이키(대표 데이비드 에드워드)는 자사의 신발광 고를 이같은 방식으로 신문잡지에 내기 시작해 광고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화정보 서비스는 보험회사나 은행등에서 자사의 금융상품을 고객에게 알릴때 흔히 쓰이는 방식으로 이 기법을 활용한 광고는 통신판매가 정착된 선진 여러 나라에선 이미 보편화된 상태지만 국내에선 처음이다.「제품 리더십 광고」로 불리는 이 광고는 소비자들이 광고에 나온 신발제품을 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제시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개별적으로 확인하라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