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市 고위간부 거액 受賂혐의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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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중국공산당은 9일 베이징(北京)시 인민대표대회부주임 톄잉(鐵瑛.여.전장관)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수뢰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톄잉부주임이 92년말부터 홍콩의 모기업인 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홍콩 기업인으로 하여금 베이징시 정부 산하 기관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합자(合資)경영을 주선했다고밝혔다. 기율검사위는 특히 당국의 수사가 시작되자 톄잉이 홍콩기업인과 사전에 입을 맞춰 모든 혐의사실을 부인하는 한편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율검사위는 톄잉의 직위와 당적을 박탈하는 한편 최고인민검찰원의 결 정에 따라 톄잉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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