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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통신>스피드스케이팅 여자1,000m 천희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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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천희주(21.고려대2)는 스피드스케이팅 국내 여자단거리의 1인자.그러나 국제대회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해 이번대회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몸이 허약한 언니 천은정(22)이 건강을 위해 스케이트를 시작한데 이어 남동생 천주현(고려대1)을 따라 빙상에 입문한 후3남매가 모두 선수로 활약,빙상가족을 이루고 있다.
의정부여고 1년때 3남매중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뒤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을 앞두고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주종목을 바꿨다.
지는건 못참는 성격이라고 스스로 밝힐만큼 승부근성이 강하고 당당한 성격.이번대회를 앞두고 스위스 인젤전지훈련때 슬럼프에 빠졌지만 강한 승부근성으로 극복했다.
지난해 캐나다 캘거리에서 벌어진 월드컵 시리즈에서 자신의 1천 최고기록(1분21초80)을 세운 뒤 이번대회에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가구점을 경영하는 아버지 천민정(52)씨와 어머니 김길순(45)씨 사이의 1남2녀중 2녀.159㎝.56㎏.
하얼빈=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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