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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에 신재생 에너지단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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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 서해안에 태양광·태양열·풍력·조력 등을 활용한 신 재생 에너지단지가 잇따라 조성된다.

2일 충남도와 시·군 등에 따르면 LG CNS는 보령시 청소면 신송리 일대 14만7355㎡ 부지에 연말까지 600억 원을 들여 7MW(7000㎾)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상용 발전한다. 태양광발전은 별도의 연료가 필요 없고 공해·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신 재생 에너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부지로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태안군은 원북·이원면 일대 1800만㎡ 부지에 태양광·태양열·해상풍력·지열·바이오디젤 등 5가지 신 재생 에너지시설을 한 데 모은 종합에너지특구를 조성 중이다. 2012년 완공예정인 특구 건설에는 민자 5200억 원이 투입된다. 특구 내 해상풍력발전소에서는 40개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연간 32만6000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군 이원면과 서산시 대산읍 사이 가로림만에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하는 조력발전소 건립을 추진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이곳에 2012년까지 1조22억 원을 들여 방조제(총 연장 2053m)와 26MW급 발전기 2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신 재생 에너지단지 조성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국제유가와 환경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단지가 계획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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