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청산가리 …” 탤런트 김민선, 미국서 쇠고기버거 먹는 장면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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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민선이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점을 찾아 쇠고기버거를 먹는 방송 장면(사진)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씨는 5월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넣는 편이 낫다”고 목소리를 높여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그런 김씨에게 ‘광우병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최초의 연예인’이란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또 일부는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그런데 최근 케이블TV 패션 프로그램인 ‘트렌드 리포트 필’에서 김씨가 미국 LA의 유명 햄버거 매장에서 쇠고기버거를 맛있게 먹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화면 속에서 김씨는 “○○○○ 버거다”를 외치기도 하고, 진행자와 함께 이 쇠고기버거의 특징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이 최근 올리브·Mnet 등의 케이블 채널에서 재방영되면서 ‘쇠고기버거 장면’이 인터넷상에서 ‘퍼나르기’의 대상이 되는 등 뒤늦게 ‘도마’에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1일 김씨의 소속사 측은 “그건 지난해 12월 말 출국해 올 1월 초에 촬영한 장면이다. 광우병에 대해 알기도 전의 일이다. 방영 시기도 3월 말이었다. 그게 지금 논란이 된다는 게 당황스러울 뿐”이라 고 해명했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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