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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1000만원 … 김주성, 동부와 재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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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주성(29·동부)이 프로농구의 연봉 7억원 시대를 열었다. 동부는 연봉 협상 마감일인 30일 “김주성과 7억1000만원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점, 5.9리바운드, 2.6어시스트, 2.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프로농구 최초로 정규 리그, 챔피언 결정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하며 국내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김주성은 이로써 네 시즌 연속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2005~2006 시즌 4억2000만원 ^2006~2007 시즌 4억7000만원으로 서장훈(34·KCC)과 연봉 공동 1위였던 김주성은 지난 시즌 6억8000만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실 올해 김주성의 순수 연봉은 지난 시즌보다도 1000만원 깎인 6억7000만원이지만 인센티브로 4000만원을 받아 7억원을 넘기게 됐다. 이는 샐러리캡(구단 연봉 총액 상한제) 18억원을 맞춰야 하는데 구단 사정과 올해부터 인센티브제를 활성화하기로 한 한국농구연맹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문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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