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신인대회'필두 스키정규시즌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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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허승욱(연세대)과 정혜인(고려대)의 남녀 독주는 올해도 계속될 것인가.
올해 스키 정규시즌이 15일 제24회 전국신인대회를 시작으로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에는 대표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용평배대회와 전국체전을 포함,국내대회 9차례와 용평 국제알파인 스키대회(2월28일~3월2일)등 국제스키연맹(FIS)공인대회 2차례를 합쳐10여차례 대회가 전국 6개 스키장에서 벌어진다 .
수년째 국내남자의 정상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허승욱(24)은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어 3월 고려대 입학예정인 변종우.종문 형제와 단국대 어형우(22),김준형(20),이기홍(19)등이 2인자 자리를 놓고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실정.
반면 여자부에서는 정혜인(20),신숙재(19.강릉여고),지인(18.구정고)등 국가대표 트리오에 유혜민(청주여중.15),양우영(봉은중)등 중학생 유망주들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유혜민은 지난해 겨울체전에서 대학생들보다 좋은 기록으로 중학부 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올시즌에도 돌풍이 예상된다.
양우영 역시 어린 나이답지 않은 기량으로 지난해 용평배대회에서 여중부 알파인 4관왕에 올라,가능성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올시즌 등록선수는 초등부 288명과 중등부186명,고등부 121명,대학부 595명,일반부 120명등 모두 1,310명.
그러나 남녀 모두 선수층이 엷은데다 시설이 한정돼 있어 아직까지 세계수준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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