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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센터 유치로 일자리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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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 7일 문을 연 삼성전자서비스 광주 콜 센터에서 직원들이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광주시가 기업들이 고객 등을 상대로 민원을 접수하고 상품을 안내하는 콜 센터(Call Center) 유치에 나서 고용 창출 성과 등을 거두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의 호남.충청권 통합 콜 센터(좌석 300개)가 7일 광주 북구 신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개소식을 갖고 상담원 250명이 업무를 시작했다. 나머지 싱담원 50명은 다음달 선발할 예정이다.

이 콜 센터는 광주와 전남.북,대전과 충청 일부 지역의 휴대전화 011,019 고객이 사용하는 삼성전자 제품의 서비스 접수.기술 상담을 맡는다.

또 SK생명이 지난해 말 직원 채용에 나서 오는 6월 말 안에 정원 120명의 콜 센터를 금남로 5가에 개설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콜 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 삼성생명.한국디지털 위성방송(Sky Life).동양화재.한전.삼성전자서비스.LG카드 등 6개를 입주시켰다.

현재 광주 지역에는 이들 6개 콜 센터를 포함해 총 17개 기업의 콜센터에 3300여명이 근무 중이다.

광주시는 콜 센터가 여성 인력의 고용 창출 효과가 높다고 판단, 이의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억원 이상 투자하고 신입 사원을 20명 이상 채용하는 업체에 대해선 고용보조금과 교육훈련보조금을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한다.

또 산자부의 '콜센터산업 기술정보망 구축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된 전남대 콜센터정보연구소가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KT 전남본부도 회선 증설.수신자부담 요금 할인.기업체 통신 회선료 할인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노희용 광주시 경제기획담당은 "올해에도 규모가 큰 홈쇼핑 업체와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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