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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쓰레기 소각장 굴뚝 전망대 갖춘 휴식공간 활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표적 혐오시설인 쓰레기소각장 굴뚝이 전망대등을 갖춘 시민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송파구 김성순(金聖順)구청장은 11일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쓰레기소각장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장지동에 건립예정인 소각장 굴뚝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소각장 굴뚝을 남산타워와 비슷한 전망대형으로 세워 결혼식과 연회.회의개최가 가능한 식장과 한식.양식당및커피숍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림 참조〉 구청관계자들은 일반적인 소각장 굴뚝의 높이가 80~150 정도로 30~50층 규모의 건물높이와 비슷해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고있다.
구는 굴뚝을 안전하게 세우기 위해 설계와 시공등을 모두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실시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소각장과 남한산성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설치,관광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구는 또 소각장 인근에 대규모 수영장등 체육시설과 노인정.장애인시설등 각종 복지시설도 갖출 방침이다.
송파구장지동 그린벨트 일대 4만여평에 하루 1,400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건립을 추진해왔는데 오는 3월까지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중 착공,9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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