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18대 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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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계에서는 드문 창작 시대극이 막을 올린다. ‘청춘, 18대 1’은 1945년 광복 한 달 전을 배경으로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18살 청춘들의 이야기다. 아트 인큐베이팅을 위해 두산아트센터가 진행하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의 두 번째 작품으로 실험성과 작품성이 돋보인다. 춤을 통해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사람들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주는 스토리 라인의 독창성, 단 세 명이 30여 가지의 악기를 연주하며 만들어내는 회상 분위기, 다양한 장면을 한 공간에 펼쳐 놓는 실험적인 시점까지 신선한 시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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